3. 제천과 영월

【이 페이지의 최종갱신일:2002년8월19일】

1. 한국의 장편 드라마 촬영장소 '덕이'의 마을로

한국의 SBS-TV 장편 드라마 '덕이'을 이곳 일본에서 아주 관심있게 잘 보고나서 언젠가는 저 곳을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이곳 제천은 서울의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서울로 부터 110Km정도이다. 한반도의 중앙을 넘어 동해안 쪽에 가까운 곳에 있는 아주 소박한 지방 소도시이다. 영월은 조금 더 동쪽에 위치하고 있고, 엮시 아주 소박한 한국의 소도시이다. 아마도 이곳을 방문한 일본인은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일본의 위성방송에서 보고있는 한국 드라마 가운데, 최근 가장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것이 한국판<오싱>이라고 할 수 있는, SBS-TV의 드라마 '덕이'이 아닐까 한다. 이 드라마는 제2차세계대전후, 조선이 남북으로 분단되고 난 직후의 이야기로, 1회에 1시간 정도 방송이 되는데, 총 1~74부로 되어있는 장편 드라마다. 이 드라마를 본 후에 너무나 감 동이되어 언젠가는 저 아름다운 강과 산에 둘러싸여있는 한국시골의 아름다운 자연을 마음껏 보고, 느끼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그래서 이 번 여행을 결심하게 되었다.

사실 한국에 가기까지, 구체적으로 어떤 행선지도 정하지 않은체, 서울에서 한국인 친구와 잡담을 하고있던 중에, 이 드라마 '덕이'에 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이 드라마의 촬영장소가 서울에서 어렵지 않게 갈수있는 곳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나서는 나는 무모하리만치 가보고 싶다는 욕심이 강하게 일어 났다. 그래서 나는 사전준비도 없이 다만 지명이 '제천'이라고 하는 것만은 분명히 기억이있어 한 번 가 보기로 결심을 했다. 이 '제천'이라고 하는 지명은 드라마 가운데, 한국판 <오싱>이라 할 수있는 이 드라마 등장인물인 여자주인공 '기덕'가족이 살고있는 마을에 세력을 넓히려고 몇 번씩이나 짖궂은 짖을 해가며 폭력사건을 일으키는 불량배들은 <제천>이라고 하는 곳에서 왔다고 했던 기억이 있었다. 제천과 기덕이 사는 마을사이에는 큰 강(서울로 흘러들어가고 있는 강과 같은 강인 한강)과 관련이 되어 있는 다리가 배경이 되어 있었다. 드라마에서 비취어지는 훌륭한 대 자연이 이내 주마등처럼 하나 둘 떠 오르기 시작한다. '기덕'이 살던 마을의 이름은 무엇일까 ?,,, 갑자기 좀처럼 생각이 나지 않는다. 드라마 가운데 몇 번씩인가 서울행의 기차를 타기위해 그 마을의 작은 시골 간이역에 나오기도 했건만,,,어찌 된 일인지 떠오르지가 않는다. 우선 일(여행)은 벌려 놓고 가 보기로 했다. 먼저, 제천이라는 곳까지 가서 현지인들에게 물으면은 틀림없이 무슨 단서가 있지 않을까 하고 말이다. 무모하리만치 말이다. 한 번 가 보기로 마음을 정하고 나서 부터는 드라마속의 그리운 '기덕'의 생활무대가 되었던 그 마을의 풍경이며, 그 주위의 대자연이 나의 눈에 하나 둘 떠 오르고 기분과 마음이 벌써 이 드라마 속의 세계에 와 있는 듯 하다.



서울의 명동의 묵고있는 호텔에서 교통편을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서울에서 제천까지의 열차는 저녘에 1회가 있다는 것을 알았고, 고속버스는 1시간에 1회가 있다는 사실도 알았다. 그렇다면은 고속버스로 가기로 정하고 나는 호텔앞에서 택시를 탔다. 택시운전기사와(60세의 남성) 많은 이야기를 하는 와중에 서로에게 느낌이 좋아 순식간에 우리 두사람은 의기투합해서 제천까지 택시로 가기로 했다. 제천까지의 주행거리는 135Km, 택시기사는 한국돈으로 환산을 해 보고나서는 일본돈으로 2만엔 정도면은 갈 수 있다는 이야기에, '가 볼까?', '예?', '예', '가 볼까요?', '예, 가 봅시다.' '알겠습니다.' 가는 대신에 차 안에서는 '금연, 그외 관광지도 둘러 봅니다.' 하고 이야기를 했다. 이렇게 해서 나의 제천으로의 여행은 의외로 편안한 택시여행이 되어 버렸다. 후에 들은 이야기이지만, 이 운전기사도 생애 최장의 장거리 영업운전이 되었다고 했다. 다음날 서울로 돌아 올 때는 고속버스를 이용했는데, 일본 돈으로 990엔이였다.(한국의 교통요금은 어쨌던 일본에 비해서 파격적으로 싸다. 비행기, 기차, 지하철, 택시 모두가)


2. 제천 남쪽의 충주호


서울에서 부터 손운철님(60세)이 운전하신 '모범택시'에서 여행은 시작. 고속도로를 달린다.


도중의 휴식(주차).


이곳의 느기도 일본과 같다.


주차장 지역의 식당 밖에서 굽고 팍고하는 '철판구이와 떡'.


안에 앙코(팥)와 같은 것이 들어있어, 아주 맛있다!


모범택시는 조금 비싸지만, 그래도 장거리라면은 일본 수준의 몇분의 정도라 저렴하다. 차도 한국제인데, 우리 일본인에게도 잘 알려진 현대, 대우의 고급차가 많다.


언제나 정체구간에서 물건을 팔고 있는 행상.


이것만 놓고 보아서는 동남아 풍경이다.


한반도의 중심부에 다다르면은 풍경은 멋있고, 자연스럽고, 한산하다.


드디어 제천.


제천의 시가지.


지방의 소도시 입니다만은 중심가는 제법 북쩍 거리고, 한국에 있는 시가지는 간판도 원색적이고 매우 화려하다.




운전기사는 근처 정비소에서 드라마 '덕이'을 촬영한 곳이 어디인지 물어 보아 주신다.


'덕이'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지만은 한국의 옛날 드라마를 촬영한 로케이션 마을이 있다는 사실을 듣고 오로지 제천의 남쪽에 있는 거대한 호수 '충주호' 로 향했다.


풍경이 멋있다. 드라마에서 보앗던 세계에 가가운 분위기다.












겨우 충주호의 북동쪽에 도착했다.




조용합니다. 사람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도로의 중간지점에 기암이 솟아나고 전망이 좋은 휴식처.




이 포스터는 역사 드라마일까 ?


유감스럽게도 SBS-TV의 '덕이'의 촬영장소가 아님을 알고는 실망.


이곳은 예전에 수원에 있는 '한국민속촌'에서 보앗던 한국의 시골마을의 집들을 재현해 놓은 곳, '괭장하다!'














'덕이'이라는 드라마는 이 시대보다 훨씬 전인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의 이야기이지만 당시 이 지방에는 아직 많이 남아 있었던 가난한 집이라든가, 산 중의 집은 바로 이런 집들이엿다.






금년 봄에 처음 한국에 왓을 때 가 보았던 수원이 있는 '한국민속촌'을 가보고는 이런 재현부락을 보고 감격했던 기억이있다. 하지만 그 때 촬영한 중요한 100장 분량의 사진이 있는 디지탈 카메라의 메모리 카드를 실수로 파괴해 버려 크게 실망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복구할 수 있는 기회가 ! 이것은 행운이다 !
























'덕이'의 마을은 남쪽이 아닌 것을 알고 이번에는 제천의 동족 35Km거리의 영월 향하고 우선은 점심을 먹기로 했다.


옛날부터 한국인의 서민 외식이라면은 자장면과 냉면이다.


이런 곳까지 와서도 '덕이'의 촬영장소를 열심히 찾아주신 송운철님께 감격! 점심식사는 제가 대접해 드렸다.


정말로 좋은 분을 우연히 만났다. 이제 우리는 이렇게 사이가 좋게 되었다...



3. 영월주변과 밤의 제천


영월을 향하는 산간 길을 간다.


















LPG가스 충전소에서 충전(급유)중.


드디어 영월에 도착.


조용한 시골 소도시다.






처음으로 숙박하는 '모텔'이다. 한국의 모텔은 일본의 모텔과는 전혀 다르다. 한국식(일본의 화식 국민숙소)의 '여관'과 '호텔'의 중간정도라 할 수 있겠다. 여행중의 한국인들이 숙박하는 아주 싸고 청결한 곳이 이 '모텔'이다. 온천마크가 보입니다만은 이것은 한국에서 '여관', '모텔'의 특유마크이다. 이곳은 바로 이런 곳인 '모텔'이다. 택시는 여기가지,,,운전기사 송운철님은 내일 오후 2시에 서울의 호텔(짐이 호텔에 있슴)에서 인천공항까지 안내해 주고 싶어서 전화번호를 전해 주고 서울로 되돌아 가셨다.(서울에서 아침 9시에 출발, 여기 영월에 도착한 것은 오후 4시가 다 되었습니다. 서울까지 조심해서 가세요 !)




방은 한국전통의 온돌방! 여름이기 때문에 매트리스도 없지만, 넓직하고 딱딱한 방, 바닥에 얇고 투박한 이불을 깔고 자는 것으로 한국 드라마를 항상 보아왔던 내가 여기에서 한국인 같다는 '동경'의 스타일.




확실히 목욕탕, 화장실은 있고(이것은 서양식) 무엇 보다도 이것의 요금이 일박 3만원(약 3천엔 정도)인가 ?? 와, 어쨌던 정말로 싸다!


모텔에서 잠도 잘 잤고, 후에 '덕이'의 촬영장소는 찾기로,,,


영월 고속버스 터미널.




철도(테백전철)의 영월역이다.


역 앞에서 영월 현지의 택시를 탔다. 모범택시 이외에의 보통택시는 한국어를 몰랏을 때에는 대단히 무섭고 두려워 탈 수 없었는데,이제는 상관없다.'덕'의 촬영장솔르 차ㅊ고 잇다고 운전사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친구들에게 휴대폰으로 물어보고, 걸려오고 열심히 찾아 주엇다. 그러나 아쉽게도 어느누구도 알고 있는 사람이 없었다. 우선 운전사는 조사를 친구에게 부탁하고 영월주변의 관광에 안내해 주었다.(휴대폰의 연락을 기다리면서)


'청령포'라고 하는 고의 전망대에 가기위해 강을 건너는 나룻배를 탄다.








'경천대'에 가는 길목에, 1457년, 조선의 제 6대 임금이신, 단종께서 왕위를 찬달 당하고 유배되어 있던 궁궐 '저택적'에 들른다.




당시의 상황이 그대로 인형으로 재현되고 있는 것이 흥미롭다. 한편의 역사 드라마를 보고 있는 듯 하다.


이것이 부엌이다.




집 밖에 두는 장독은 김치나 되장등을 저장해 두는 곳으로 옛날이나 지금이나 한국인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바닥밑의 이 구멍이 온돌방(난방)을 지피는 아궁이이다.여기에서 불을 떼고, 그 연기로 바닥밑의 홈을 타고(온돌의 아래), 온돌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다.


이것도 지금이나 옛날이나 한국인의 집에는 없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궁궐 저택적으로 부터 걸어서 10분정도 산을 오르면, 울륭한 전망이 바로 눈 앞에 펼쳐진다. 바로 여기가 '청령포'.








현지 택시 운전사인 허학재씨는 여이에 와서도 친구들을 통해 열심히 '덕이'의 촬영장소를 수소문하고 있다.








이곳은 '보덕사', 서기 668년에 건립된 절이다.






기암괴석 위에서 장대한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선돌'이라고 불리는 포인트.




운전기사인 허학재씨의 친구분에게서 연락이 있었는데, '덕이'의 촬영장소는 영월이 아니고 이곳에서 북쪽으로 산길을 1시간가량 더가서 있단다. 이제, 일몰의 시간! 이번여행에서는 '덕이'의 촬영장솔르 찾는 것은 포기를 해야만 할 것 같다.


그러나, 아쉬움 보다는 무엇보다도 이토록 열심히들 '덕이'의 촬영장소를 찾아 주겠다고 나서는 그 순수함이 큰 위로가 된다. 이번에서의 거둔 수확이라면은 이것이 큰 수확이다! 한국인의 정을 듬뿍 느낄수 있었으니까!


여기에다가 한국의 훌륭한 대자연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드라마 촬영장소가 동일한 것은 아니지만,'덕'의 드라마 화면에서 두 눈에 불을 뿜으며 바라보았던, 비슷한 풍경을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밤은 서서히 다가오고,드라마 '덕이'에 나오는 불량배들의 마을,제천탐방을 간직한 채, 허학재시의 택시로 제천가지 왔다.






체천의 밤거리.




왠지 맛잇을 것 같은 갈비집 발견! 오늘밤의 저녁식사는 갈비로 경정.






갈비와 장어를 먼저, 숯불 곤로 위에 나란히 놓는다.






이제 피곤해 보인다.




한국의 식당에서는 한 번 주문한 것 만으로 반찬의 접시가 이렇게 많이?라고 말 할 정도로 나란히 늘어 놓는다.




















만족한 것 같아 보이는군요!


혼자가기에는 좀 쓸슬했지만,현지의 노래방(가라오케), 독실 노래방에서는, 아가씨를 부르면은 다 상대해 줍니다.에???




코의 아래, 긴장하고 있나 ?


한 참을지나 다시 한 번 택시를 타고 영월의 모텔로 돌아왔다. 처음으로 잠을 청해보는 한국식의 딱닥하고 얇은 이불!


그러나 긴 하루여행 대문에 피곤에 지쳐 다음날 아침까지 잘 잤다.


아침의 영월.


어디에선가 아침을 먹고 싶은데,,,아무데도 문을 연 곳이 없다.




지금 열려있는 곳은 시장만이다.






드디어 시장안에서 식당 발견.








여주인이 추천해 주는 찌게정식을 먹었다. 찌게는 물론, 끓여서 온다.디저트는 요구르트가 ??? 그레, 이곳은 한국이니까! 삶은 계란이라 생각하고 얼른 입으로! 물론, 한국에서는 이것을 밥에 넣어 먹는 사람은 없다. 날 계란은 그냥 마신다!




서울행의 고속버스를 탔다. 드디어 여행의 종창역이다.


















3번재로 다시 제천에 왔다. 제천의 버스 터미날.












여행길의 어느 버스 정류장. '제천--옥저(네가 있는 이곳)--원주'라고 쓰여있다. 원주는 출발지인 영월로 부터 보면은 서울까지 약 3분의 1정도의 거리에 있다. 원주에서 고속버스를 탈 생각이였지만 서울직행고속버스라고 하는 좀 느린 버스를 타는 실수가 있었다.


그 덕분에 여행길을 풍경을 마음껏 느긋하게 즐길수 있었다.




원주 시내.




원주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들어온 '동서울' 요금소.


동 서울 버스터미날에 도착.




이것이 내가 타고왓던 버스.




서울시내의 중심가인 명동의 호텔앞에서 어제 많은 신세를 진 모범택시 운전사 송운철님과 재회! 어제 헤어진 이후의 이야기에 열중하면서 인천공항가지 무사히 도착했다.


모범택시 운전사 송운철님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2년간 트럭운전을 햇다고 한다.(한국인은 일본인보다 해외 각국에서 많이들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이 박정희 대통령시대였는데, 박대통령이 암살되고 견디기 힘든때에 부인이 자취(행방불명)를 감추고 말았다고 한다.그래서 한국으로 돌아오고 이때부터 택시 운전사를 했다고 하신다. 재혼 ? 여자들은 믿을 수가 없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라고 하신다,,,마음편한 독신 생활을 즐기고 계시는 듯 했다.


이 다리를 연결하고 있는 섬이 인천공항이다.




드디어 도착이다. 많은 신세를 졌고,아주 즐거운 여행이 되도록 도와주신 송운철님과 해어져야 할 시간이다.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서울시내에서 인천공항까지의 택시 요금이 7만원(약7천엔)??? '어저께는 너무 고마워서 오늘은 그냥 배웅해 주고 싶었어요!'라고 하면서,,,나의 여행을 가장한 사치에도 이국의 사람과 따뜻한 마음으로 접촉한 것이군요.앞으로도 한국에 온다면은 반드시 송운철님의 택시로 신세를 져야 겠다고 마음 먹습니다. 감사 합니다, 송운철 모범택시 운전사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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